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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연구개발 효율성, 日·中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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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왜 혁신인가]<2>R&D무한도전시대

윌리엄 쉬 화웨이 글로벌 전략 마케팅 대표가 5월 20일 HNC2015(화웨이 네트워크 콩그레스 2015)에서 애자일네트워크 3.0 아키텍춰의 론칭을 알리고 있다.

윌리엄 쉬 화웨이 글로벌 전략 마케팅 대표가 5월 20일 HNC2015(화웨이 네트워크 콩그레스 2015)에서 애자일네트워크 3.0 아키텍춰의 론칭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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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ㆍ중ㆍ일 3국이 연구개발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효율성 측면에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의 '한ㆍ중ㆍ일 상장 기업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ㆍ중ㆍ일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5년 사이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국의 상장 기업 평균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9220만달러로 일본(1억3440만달러)보다 낮고 중국(4410만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연구개발 투자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했는지 알아보는 지표인 연구개발 투자금액 대비 무형자산과 연구개발 대비 시가총액은 꼴찌에 가까웠다.

한국 상장 기업의 평균 연구개발 대비 무형자산 규모는 2014년 11.8배로 중국(29.7배), 일본(22.1배)에 미치지 못했다. 5년 사이 한국의 수치는 0.6배로 감소했지만 중국과 일본은 각각 1.5배, 2.5배로 증가했다.

한국 기업의 2014년 평균 연구개발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345.5배였다. 일본(270.9배)보다 높지만 1510.3배 늘어난 중국에는 크게 뒤처졌다. 2010년에 비해서는 0.3배 줄었다. 중국도 0.5배 줄기는 했지만 같은 기간 일본은 이 수치를 1.9배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정부가 규제, 세제 등을 기업 친화적 방식으로 전환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창조적 과학기술 인재를 활용할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과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혁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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