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 대출의 산파 역할을 맡게 될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정부가 발표한 '기술금융 제도개선 방안'을 보면 곳곳에서 TCB의 역할 강화가 눈에 띈다. TCB는 금융권이 기술금융을 할 때 기술 평가를 담당한다. TCB가 기술평가 등급을 책정하면 금융권에 이에 기반해 대출을 하는 식이다.

우선 정부는 은행 기술금융 시 TCB 결과서를 반드시 반영하도록 은행별 내부지침을 수립토록 할 방침이다. 금융권의 불만을 감안해 TCB 평가 기간도 대폭 줄인다. 기존에 한 달 넘게 걸리던 기간을 보름 만에 완료토록 한다.


또 기술금융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형 TCB 평가모형을 개발한다. 정부가 조성할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2000억원은 투자형 TCB 평가모형을 활용해 투자될 예정이다. 펀드는 국책은행과 시중 기관자금을 합쳐 조성한다.

중소기업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에도 TCB 평가를 반영한다. 기업평가에 TCB 부분을 반영해 발행금리 하락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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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코스닥과 코넥스의 상장심사 평가 때 TCB 결과를 포함하는 등 우수 기술기업의 상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TCB로는 기술보증기금을 비롯해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4개사가 지정됐다. 정부는 회계법인 등 민간 영역으로 TCB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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