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에서 충칭으로 가던 둥팡즈싱 호는 1일 밤 후베이성 우한(武漢) 서쪽의 젠리현 부근 강에서 전복돼 침몰했다.
곧바로 중국 당국은 선박 전문가와 군부대 소속 의료인력, 방역대원, 시신수습팀 등 8개조, 860명을 투입해 6일 오전까지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최후 수색 작업에서 단 한 명의 추가 생존자도 나오지 않았으며 중국 당국은 선박 수색을 마친 뒤 언론발표회를 통해 이번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96명, 실종자가 46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국은 더이상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력과 헬기 등을 동원해 선박 내부에 대한 재수색과 사고지점 하류지역을 중심으로 한 실종자 찾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양쯔강 중류인 사고 수역에서 하류지역인 상하이(上海) 부근까지 수색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항만기업이나 선박사 등에도 실종자 찾기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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