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해외서 제2전성기 누려
평균 나이 26세인 고래밥(1984년 출시), 초코송이(1984년 출시), 오!감자(1999년 출시)는 지난 1분기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 총 1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감자는 중국(야!투도), 베트남(콰이떠이요)에서 감자스낵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스틱형 제품으로 특유의 바삭하면서 살살 녹는 독특한 식감이 인기 요인이다. 특히 감자스낵을 좋아하는 중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현지 성형감자스낵류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감자 파이팅'이라는 뜻의 베트남어를 제품명에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초코송이는 초콜릿과 스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중국(모구리), 러시아(초코보이)에서 성과를 내는 중이다. 머리에 좋은 성분인 DHA를 함유해 모양, 맛, 영양 세가지를 충족시키며 학부모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중국에서는 창의력을 모토로 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초콜릿을 즐겨먹는 문화와 잘 맞아 떨어지며 연간 3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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