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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외채권 2629억달러 사상최대…채무건전성 개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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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감소하면서 갚을 채권<투자 후 회수 채권 더 많아져…단기외채비율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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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우리나라가 해외에 빌려준 돈(대외채권)에서 갚아야 할 돈(대외채무)을 뺀 순대외채권이 2629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갚을 돈보다 해외에 투자 후 회수할 돈이 더 많아진 것이다. 단기외채비율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순대외채권은 국제투자대조표상 직접투자, 주식·파생금융상품을 뺀 대출금, 차입금, 채권, 무역신용 등만 포함된 통계다. 이를 다 포함한 순국제투자잔액과는 구분된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한국의 대외투자는 1조1041억달러로 석달전보다 239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53억달러 증가한 1조236억달러였다.

이에따라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805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말보다 14억달러 감소했다. 이혜림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국내 주가 상승과 같은 비거래 요인으로 크게 증가해, 대외투자 증가분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반면 순대외채권 잔액은 262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줘야할 돈인 대외채무가 4189억달러로 분기중 65억달러 줄었지만, 받을 돈인 대외채권은 6818억달러로 28억달러 증가했다. 이혜림 과장은 "외채가 감소하면서 나타난 변화"라고 언급했다.
단기외채 비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기외채를 외환보유액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31.1%로 전년말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단기외채비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말 79.3%이던 것이 2011년말 45.6%까지 떨어졌고 2012년말 39.1%, 2013년말 32.3%를 보이다 지난해말 31.7%까지 낮아졌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128억달러로 1년 전 보다 25억달러 중었다. 총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6.9%로 전년말보다는 0.2%p 감소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2012년말 31.3%에서 2013년말 26.4%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말 27.1%로 소폭 높아졌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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