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의 포토리포트] 시각장애 선수의 유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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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잠실학생체육관 유도장에서 열린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대회 여자 유도 경기. 한가이 시즈카(27·일본)와 바산도르제 볼로르 퉁갈라(21·몽골)가 여자 48kg급 8강전을 했다.


청색 도복을 입은 통갈라가 경기 중에 도복에 쓸린 눈을 어루만지며 고통스러워하는 시즈카를 향해 손을 뻗는다. 퉁갈라의 손은 도복을 잡기 위해 허공을 더듬고 있다. 그러나 사진에서는 마치 시즈카를 위로하려는 손짓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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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유도에서는 잡기싸움을 볼 수 없다. 상대 선수를 메치기, 누르기, 조르기, 꺾기 등의 기술로 공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운영방식은 국제유도연맹의 규정과 같지만 시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몇 가지 배려사항이 있다.


주심은 선수들이 도복을 잡은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외로 벗어나 '그쳐'가 선언되면 주심은 선수들의 손을 잡고 매트 중앙으로 인도한 뒤 속개한다. 부심은 선수들의 입장과 퇴장을 돕는다. 심판들은 진행상황에 대해 손뼉과 벨 신호 등 청각적 수단을 동원해 선수들에게 알린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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