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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슈트'…슈트 잘입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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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 킹스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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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청소년을 지나 성인이 됨을 의미하는 성년의 날. 누구나 한번쯤은 그럴 듯 한 어른이 된 내 모습을 상상해보곤 한다. 이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패션, 바로 '슈트'다. 시대를 막론하고 슈트는 남성미의 상징으로 군림해왔다. 최근 영화 '킹스맨'의 흥행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슈트의 A to Z 를 알아보자.

남성미를 업그레이드 시켜 줄 슈트 선택이 고민이라면, 컬러는 네이비나 다크 그레이 등 슈트의 기본 컬러인 모노톤 중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노톤의 차분하고 절제된 느낌이 묵직한 남성미를 배가시켜 주기 때문.
20대 초반 남성 소비자의 경우 슈트를 한번 구매하면 본격적인 사회생활 시작 전까지는 새로운 슈트를 구매할 가능성이 낮다. 때문에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기본 컬러가 답이다. 뿐만 아니라 모노톤의 경우 체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는 스타일링이 가능해 패션 감각이 없어도 문제없다.

만약 기본 컬러가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패턴이 있는 슈트를 선택해보자. 단 은은한 체크 패턴을 추천한다. 가로 또는 세로줄이 상대적으로 너무 강조돼 있거나 기하학적인 패턴의 경우 체형을 이상하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슈트 선택의 성패는 ‘핏’에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슈트에 있어 ‘핏’은 그 어떤 것 보다 중요한 요소다.
웰메이드의 남성 슈트 브랜드 브루노바피(BRUNO BAFFI)의 양현석 디자인 실장은 "슈트는 핏에 따라 체형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돋보이게 할 수 있다"면서 "결국 슈트의 8할은 핏"이라고 강조했다.

슈트에서 가장 중요한 ‘핏’을 살리려면 먼저 재킷 선택 시에는 어깨 사이즈와 기장에 주의해야 한다. 어깨 사이즈는 실제 내 신체 사이즈와 딱 맞게 고르자. 그래야 남성 특유의 날렵하게 떨어지는 어깨 라인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다음으로 총 기장은 엉덩이가 반정도 가려지는 길이라야 뒤태까지 살릴 수 있다. 소매의 경우, 셔츠의 커프스 부분이 1.5cm 정도 보이는 길이가 가장 적당하며 이를 위해 슈트를 구매할 때는 셔츠까지 갖춰 입은 상태에서 구매할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핏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팬츠 역시 재킷과 마찬가지로 기장이 중요하다. 기장을 잘못 선택했을 경우,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세심한 선택은 필수. 슈트 팬츠는 입었을 때 밑단이 복숭아뼈를 반쯤 가리거나, 구두의 매듭 부분을 살짝 가리는 정도면 적당하다. 팬츠의 라인 또한 기장만큼 중요하다.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라인으로 선택하되, 밑단의 넓이가 18cm~19cm, 허벅지 부분을 잡아당겼을 때 2cm~3cm의 여유를 두면 좋다. 허리에 주름을 잡지 않은 노턱(No Tuck) 팬츠는 다리를 길고 날씬하게 보이는 슬림핏 연출에 유용하니 참고해 두자.

재킷과 팬츠를 잘 선택했다고 해도 셔츠와 타이가 없다면 미완성의 패션에 불과하다. 셔츠와 타이는 남자의 완벽한 슈트 스타일링의 마침점이다.

셔츠는 기본 컬러로 깔끔함을 더하는 흰색이나 연한 하늘색이 좋다. 혹, 다른 색을 고르더라도 슈트 컬러보다 밝아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말자. 셔츠 깃의 높이는 5cm 정도가 가장 무난하며, 참고로 셔츠 깃의 높이와 재킷의 옷깃(칼라) 넓이, 타이폭을 통일하면 깔끔한 느낌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타이는 셔츠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범위 안에서 고르는 것이 좋다. 이때 타이를 포인트로 활용하고 싶다면 독특한 컬러 보다는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이 더해진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양현석 디자인실장은 "슈트는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매 후 스타일링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구매 후 몸에 맞게 수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매장에서 수선이 가능한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나 슈트 구매 시에는 직접 입어보고 핏 뿐만 아니라 활동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하며, 매장의 점원 등 타인의 시선으로 본 핏감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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