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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가리아 정상회담…양국 교역·투자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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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한국과 불가리아가 상호 교역ㆍ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잠정 중단된 산업부처 간 교류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전 로젠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ㆍ불가리아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국 협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두 나라 간 교역규모가 연간 3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고 투자도 미흡하지만,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과 보완적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협력 확대 여지가 크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양 정부 간 제1차 경제공동위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또 4년째 개최되지 않고 있는 산업부처 간 산업협력위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양국은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측이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사절단을 구성, 불가리아에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15일 오전 한ㆍ불가리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를 독려하기로 했다.

세부 분야로는 창조경제와 과학기술,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다스아이티 등을 방문해 창조경제 분야 협력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불가리아 소트르웨어협회(BASCOM)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및 K-SW 포럼(국내 58개 소프트웨어 기업 모임)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불가리아 산학연 과학기술클러스터인 소피아테크파크는 삼성전자와 MOU를 체결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선 기초과학이 뛰어난 불가리아와 한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모델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 미래창조과학부와 불가리아 교육과학부는 정책 및 기술 교류, 교육 프로그램 등 인적자원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과학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ㆍ교통ㆍ전자정부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불가리아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불가리아 정부는 폐기물 처리 및 하수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 정상 임석 하에 국방협력ㆍ과학기술협력ㆍ교육문화 협력약정 등 3건의 MOU가 체결됐고, 한국수입협회와 불가리아수출협회, 한국중소기업중앙회와 불가리아중소기업진흥원 등 별도 6건을 포함해 총 9건의 MOU가 체결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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