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진도군 민간단체들의 봉사와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대회 첫날 지산면 이장단(단장 곽영호)을 비롯한 지산면 기관단체협의회, 새마을단체, 자율방범대, 문화체육회 등 6개 단체가 오렌지·토마토 등 2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배드민턴 경기장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진도영락교회 여성전도회(회장 장덕희)는 테니스 경기장이 집중호우로 인해 영암 삼호읍으로 변경되자 이곳까지 찾아가 구기자차·과일·음료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김철신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역대 대회 중 지역민들이 이렇게 경기장을 찾아 위문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세월호 참사로 지역경제가 어려운데도 경기장을 훈훈하게 만드는 진도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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