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수입되는 차량의 논산훈련소 요르단 자르카 자유구역<사진=KOTRA>

중동으로 수입되는 차량의 논산훈련소 요르단 자르카 자유구역<사진=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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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리비아 러시아 등 최대 50%감소


-수출효자국 요르단, 리비아 제치고 1위 수성

-금액은 28%, 물량은 절반 가량 줄어


-日 하이브리드공세에 車업계 대책 마련 필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산 중고차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요르단, 리비아, 러시아, 캄보디아 등 상위 4개국 수출시장이 모두 전년대비 수출실적이 7~50%가량 줄어들었다.

16일 KOTRA에 따르면 국산차 수출 시장의 효자로 꼽히던 요르단은 2년만에 수출시장 1위로 차지했으나 내실은 나쁘다. 수출액 기준으로 2013년 3억 달러에서 2014년 2억1600만 달러로 28%, 물량 기준으로는 2013년 6만3000대에서 2014년 3만3000대로 무려 절반 가까운 47%나 감소했다.


요르단은 2012년까지 국산 중고차 1위 수출시장이었으나, 리비아가 내전종식 후 전후 복구에 따른 차량수요가 폭증해 2013년 1위를 내준 바 있다. 요르단은 1년만에 수출실적에서 리비아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으나 불과 150만 달러 차이로 간신히 차지한 것이다. 요르단에 대한 차량 수출 물량이 대폭 줄어든 원인은 이슬람국가(IS)테러 세력으로 인해 이라크, 시리아와 같은 접경지 통한 재수출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요르단으로의 차량 수출단가를 비교해보면, 2013년 대당 4739달러였으나 대당 6512달러로 37% 인상돼 수출채산성 좋아진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요르단은 또 주변국 불안으로 중개무역 활력이 줄어들고 있다. 2014년 요르단 내수용 수입실적은 금액기준 45% 증가한 9억2000만 달러, 대수 기준 전년대비 40% 증가한 6만2000대였다.


요르단 수입단가를 비교해보면 요르단 내수용 경우 2013년 대당 1만4506달러였으나, 2014년 대당 1만4795달러로 2% 인상됐다. 재수출용의 경우 2014년 대당 1만3258 달러다. 요르단 내 수입관세가 중고차 경우 100%(신차는 30%)인 점을 감안하면,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0%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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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시리아 등 주변국 정정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고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한국산 차량의 직수출로 요르단을 거치는 재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일본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요르단 관공서에 원조형태로 공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어 국내 관련업계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KOTRA는 이와 같은 어려운 여건에도 5월 하순 한국산 중고차 수출활성화를 통한 수출부흥을 위해 '중동아프리카 중고차, 부품 수출상담회(Auto Plaza) 2015'를 인천에서 열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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