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조생종 벼 확대재배에 나서고 있다.
이는 여름철 태풍과 함께 벼멸구 등 재해에 대비하는 동시에 햅쌀 조기출하로 가격경쟁력 확보, 농번기 일손 분산과 같이 1석3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해남 첫 모내기가 16일 옥천면 흑천리(전창호 농가)에서 실시됐다.
극조생종(조평벼)가 6,600㎡에 심어졌는데, 오는 8월중 수확이 가능해 햅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생종 벼가 햅쌀시장 선점으로 통상 40kg 1가마당 1만원 가량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만큼, 재배 농가가 고품질의 햅쌀을 수확할 수 있도록 적정주수재배와 시비관리, 친환경 병해충 방제 등을 적극 지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남 전체 벼 재배면적의 15%선까지 조생종벼 재배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며 “조생종벼 영농지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해남군 벼 재배면적은 20,973ha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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