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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대한민국]'삼고초려' 전문가들 몸값은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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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담 부서 확대…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카드업계의 빅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빅데이터 전문가들의 몸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카드사들은 전문가를 '모셔오기' 위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관련 연구 사업을 진행하는 BDA(Biz Data Analytics)실 전무로 이두석 전 러시렝커사 부사장을 발탁했다. 이두석 전무는 코넬대학을 졸업하고 소니와 타임워너 합작회사인 콜럼비아하우스, 다국적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을 거쳐 유통회사인 거시렝커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전무의 경력에서 금융업종은 처음이지만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미국으로 직접 건너가 이 전무를 설득했다. 원 사장은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만 있으면 새로운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유통이나 정보기술(IT) 등 다른 업종에서 경험을 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삼성카드로 스카우트되면서 35년 만에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삼성카드는 BDA담당 조직을 BDA실로 확대·개편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이종석 전 포스코ICT컨설팅사업부 이사를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신한카드는 2013년 12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했지만 조직을 이끌 적임자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 한달 가까이 적임자를 물색하다가 마침내 이종석 전 이사를 센터장으로 발탁했다. 이 센터장은 국내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뒤 미국 런셀로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신경망 이론을 전공했다. 신경망 이론이란 데이터 속에 숨어 있는 상관관계를 발견해 정보를 추출해내고 의사 결정에 이용하는 '데이터 마이닝' 관련 기술을 가리킨다.

카드사들은 빅데이터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거나 개편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빅데이터 사업을 발굴하는 '데이터전략부'를, 하나카드는 빅데이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산하 그룹을 구성해 26개 과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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