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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강정호, 밀워키 상대 정규리그 첫 안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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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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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정규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밀워키를 상대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은 정규리그 첫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그러나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리며 공격적인 승부를 했다. 강정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밀워키 선발투수 카일 로시(36)의 초구 시속 140㎞ 싱커에 방망이를 냈지만 타구가 상대 3루수 호수비에 걸렸다. 타구가 밀워키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36)의 글러브에 맞고 튀었지만 라미레스가 신속한 후속동작으로 1루에서 강정호를 잡아냈다.

5회초 1사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로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다시 3루 쪽에 빠른 땅볼 타구를 보냈지만 라미레스가 몸을 던져 공을 받아내 안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강정호의 정규리그 첫 안타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로시의 5구째 시속 130㎞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안타로 만들었다. 정규리그 네 번째 경기, 일곱 번째 타석 만에 나온 첫 안타였다.
강정호는 9회초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밀워커 네 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26)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더 이상의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올 시즌 성적은 홈런, 타점 없이 네 경기 타율 0.125(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3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앤드류 맥커친(28)이 결승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한 피츠버그가 밀워키에 10-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2승 4패를, 밀워키는 1승 5패를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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