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새정치연합 확대간부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의 연설은 역대 새누리당 연설 가운데 가장 훌륭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9일 새정치연합 교섭단체연설에서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연설을 의미 있게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양당 교섭단체 연설을 계기로 법인세 정상화 등 관련법 처리에 나서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양당 교섭단체 연설은 몇 가지 중요한 부분에서 일치했다"며 "그것만 실천해도 우리 경제는 크게 달라질 것이고 정치가 국민께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당이 즉시 입법 방안 논의에 착수하길 제의한다"며 "법인세 정상화 법안 등은 발의된 상태로 4월 국회에서 처리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법인세 정상화법안이 처리되면) 세수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원안만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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