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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안양면, 밥상행정 “어머니, 점심 먹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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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안양면(면장 김광렬)은 최근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어르신들의 안부도 살피고 사는 애기를 듣기 위해 일부러 점심시간에 맞추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하고 있다.

장흥군 안양면(면장 김광렬)은 최근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어르신들의 안부도 살피고 사는 애기를 듣기 위해 일부러 점심시간에 맞추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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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시작 전까지 마을 경로당 방문 주민 불편사항 청취"

[아시아경제 노해섭기자 ]“어머니, 점심 먹으로 왔습니다.” 한창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낮12시 면장이 불쑥 지천마을 경로당에 들어선다.
“우리 면장님 오셨네, 얼른 밥 한 그릇 가져오소” 갑자기 찾아오신 면장이 어려울 법도 한데 어르신들은 멀리 있는 자식이 갑자기 찾아온 것처럼 반갑게 맞이한다.

김치 몇 가지에 미역국, 수수한 상차림을 앞에 두고 자식얘기, 농사이야기, 세상 살아가는 애기를 하는 것이 영락없는 부모와 자식의 모습이다.

장흥군 안양면(면장 김광렬)은 최근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어르신들의 안부도 살피고 사는 애기를 듣기 위해 일부러 점심시간에 맞추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하고 있다.
김광렬 면장은 “면장이 온다고 하면 어르신들이 반찬 하나라도 더 준비하시려 한다”며 “송구스럽지만 예고 없이 불쑥 찾아가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이야기, 불편한 점에 대해 듣고자 한다”고 말한다.

마을주민은 “제대로 대접은 못했지만, 맛있게 밥 한 그릇을 먹고 노인들 이야기를 들어주는 면장이 훨씬 가깝고 정겹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면은 농번기가 오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고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듣는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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