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해저터널로 거제 가스공급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해저터널을 만들어 거제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거제 장목면 구영리에서 거제와 진해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배관망 연결을 위한 해저터널 굴진공사에 착수했다. 모두 약 7.8㎞에 달하는 터널 공사로 거제~진해 간 해저를 터널로 관통한 다음 터널내부에 천연가스 배관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가스공사는 2013년 5월 해저터널 굴진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지하 100m 아래로 수직추진구 설치공사를 시작, 약 14개월 만에 본격적인 굴진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하반기에는 진해에서 거제방향으로 터널굴진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7년 상반기에 해저터널의 시공이 완료되면 터널 내부에 천연가스 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해저터널 시공은 특수기계를 사용해 자동으로 지하터널을 시공하는 TBM공법을 사용, 공사가 완료되면 TBM공법을 적용한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 시공기록도 수립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지형특성상 일반적으로 산악이나 도심지역에 시공하는 터널공사와 달리 해저 지반에 TBM공법을 최장 적용, 고도의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축적해 국내 터널 시공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거제는 지난해 말 통영과 공급배관 연결로 천연가스 보급 확대가 이뤄진 데 이어, 진해와 신규공급 배관 설치로 환산공급망을 갖춰 보다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배관 연결사업을 완료하고 2017년 이후에는 통영과 마산, 김해를 경유하는 기존 육상 공급망과 연결해 경남지역 동절기 가스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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