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가 주식시장에 던진 고민은?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는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56,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8% 거래량 971,752 전일가 555,0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승 전환 코스피, 6700도 터치 양시장 약보합 출발…코스피 6600선은 유지 "아프리카 '생산적 연합' 필요"…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에 주목하는 이유 ,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6,9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84% 거래량 714,090 전일가 155,6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그룹주 시총 재편, 전기 뜨고 바이오 지고 기아, 단기 비용 부담↑…"하반기 판매 증가로 승부"[클릭 e종목] 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 ,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03620 KOSPI 현재가 4,420 전일대비 80 등락률 +1.84% 거래량 1,467,531 전일가 4,34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KGM, 1분기 영업익 217억…6분기 연속 흑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KGM·KGM커머셜과 자율주행차 개발 KGM, '2026 UCI MTB 월드시리즈' 파트너십 체결 등 국내 완성차 제조업계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차그룹은 시장수성을 위해 '파워트레인 다양화' '디자인 차별화'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내놨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2.0 T-GDi 엔진과 7단 DCT를 적용한 CUV 컨셉트카 '엔듀로'를 발표했다. 현대차만의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하단부로 끌어내려 재해석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기존에 불만족스럽던 헥사고날 그릴에 대한 방어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신형 '투싼'이 일반스타일과 피버스타일을 선택하도록 했고 기아차 '올 뉴 K5'가 모던버전과 스포티버전으로 선택권을 넓힌 것도 '디자인 차별화'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신형 차량의 파워트레인을 가솔린, CVVL, 터보, 디젤, LPi, HEV, P-HEV로 다양화해 선택의 범위를 넓혔다. 고 연구원은 "생산이 보다 복잡해지고 재고관리가 어려워짐에도 불구하고 파워트레인 확대는 신형 모델을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 현대, 기아차의 독점적 지위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1990년대 말 삼성차와 쌍용차, 대우차 등 타 제조사의 지분이 외국 업체로 넘어가면서 현대차그룹은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0년대 0.3%에 불과하던 수입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현재 수입차 비중은 15%까지 높아졌다. 르노삼성차가 패밀리룩을 도입해 통일성을 기했고 쉐보레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소비자의 각광을 받은 것도 현대차그룹의 입지를 좁혔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60%대까지 내려온 내수시장을 재수성하기 위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쌍용차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서울모터쇼의 수확 중 하나라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쌍용차의 회상은 25만대 규모의 평택공장 가동률에 달려있다"며 "체어맨 단종과 신모델 효과가 더해지면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마진 개선이 선행된 후 2~3년 뒤 영업이익 개선이 표면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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