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과거 침략에 대한 모호한 발언이 과거 내각들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를 희석할 것이라는 우려가가 나온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동일본이 한국 및 중국과 건설한 긍정적인 관계 때문에 전후 동아시아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이 중요한 사실"이라고 했다.
중국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했다. 그는 "군사적 측면에서 보면 중국의 국방비는 27년 연속 매년 거의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현재 중국 국방예산은 일본 국방예산의 3.6배"라며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건설적인 역할을 하도록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뿐만 아니라 미국과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번 의회 회기에 과거 60년간 아무도 손댈 수 없었던 농업기업 개혁안을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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