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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척결나선 中알리바바, 26개 업체 영구퇴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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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뇌물수수 업체들 영구 폐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가 26개 입점 업체를 영구 퇴출시켰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들 26개 업체가 알리바바 임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부당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26개 입점 업체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몰에서 영구 폐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짝퉁 판매 논란으로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은 후 취해진 강경 조치라는 점에서 이번 알리바바의 행보는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공상총국은 지난 1월28일 발간한 백서에서 타오바오몰의 짝퉁 상품 판매와 알리바바 임직원의 뇌물수수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세계적 거물로 성장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에 중국 정부가 불편한 시선을 갖고 있었고 공상총국 백서를 통해 마 회장 길들이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백서가 공개된 직후 알리바바측은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반발했지만 마 회장은 몇일 후 짝퉁 척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논란을 잠재운 바 있다. 이번 입점 업체 퇴출 조치는 당시 마 회장의 부정부패 척결 약속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알리바바는 26개 입점 업체 퇴출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양심과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자체 규정을 강화할 것이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점 업체들에도 부정 행위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4일 입점 업체들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도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첩경이나 공개되지 않은 규칙은 없다"며 "진실성이 미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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