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광주 서구을 무소속 후보측 설성현 대변인은 23일 “지난 22일 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원칙으로 승부할 것이며 정도를 걷겠다고 했으나 과연 문재인 대표가 ‘정도’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반문했다.
설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듯, 불과 한 달 여 전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과정에서 경선 막판에 경선 룰을 고치고 그 변경된 경선 룰로 당 대표가 된 문재인 대표는 ‘정도’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설 대변인은 특히 ?년전 대통령 후보로서, 최다 계파의 수장으로서, 현재의 대표로서 반성과 쇄신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 계파 패권주의 정치로는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도, 정권교체도 이룰 수 없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과거를 돌아보고 자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대변인은 이어 “광주시민들은 압도적인 지지로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끊임없이 국민의 지갑을 지켜달라고 주문해왔음에도 과연 광주시민의 요구에 답해 왔느냐”고 묻고, “문 대표는 이제라도 광주는 광주시민의 판단에 맡기고 수도권을 사수해 국민의 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의 길을 찾는데 열중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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