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누, 초콜릿 공방의 솜씨 ‘슈아드렌’ 출시
무설탕, 무화학처리 방식의 리얼프리미엄 초콜릿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밥스누(BOBSNU) 가 초콜릿 공방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진짜 초콜릿 ‘슈아드렌’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밥스누는 이 초콜릿에 빈투바 제조기법을 도입했다. 이는 카카오 원두를 그대로 갈아 바(bar) 형태의 초콜릿을 만드는 방식으로, 고대 마야에서 초콜릿을 제조하던 방법이다. 직접 수입한 원두를 로스팅해 원두를 48시간 이상 맷돌 방식으로 갈아 만들며, 일체의 화학적 처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밥스누 관계자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생산의 비효율성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카카오 본연의 맛을 지키고자 빈투바 방식으로만 생산하고 있다”며 “초콜릿 공방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리얼 초콜릿을 대중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돼 초콜릿 마니아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아드렌’은 건강 초콜릿이기도 하다. 설탕을 넣지 않고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대체당 ‘말티톨’을 첨가해 아이나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말티톨은 칼로리가 설탕의 절반 수준으로 혈당 수치를 거의 상승시키지 않는 대체당 성분이다. 설탕은 물론 합성착향료, 안정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카카오 본연의 다크하고 깔끔한 뒷맛은 오히려 기존 초콜릿과의 맛 경쟁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슈아드렌 제품에는 카카오에 함유된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제품 100g당 3897㎎ 포함돼 수입 고급 초콜릿의 폴리페놀 함량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항노화산업 지원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슈아드렌 제품에는 항균·항암 등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도 100g당 1703㎎ 함유돼 유명 수입 제품보다 10~20% 가량 높았다.
슈아드렌은 리얼 초콜릿을 표방하는 프리미엄 제품답게 고객층을 고려한 유통 채널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동화면세점에서는 슈아드렌 아몬드와 헤이즐넛, 믹스넛 3개 제품(70g, 8달러)을 판매하며, 강원도 평창 허브나라 농원에서도 단독제품을 판매한다. 3월 중으로 온라인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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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밥스누 관계자는 “슈아드렌은 불어로 ‘여왕의 선택’이란 뜻”이라며 “슈아드렌이 16세기 스페인 왕실에서 카카오를 즐겨먹어 귀족음식으로 인정받았던 때의 카카오처럼 카카오 본연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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