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무서운 여성·청소년 안심하고 귀가하세요
서초구, 9일 오전 11시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안심 귀가스카우트 발대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가 9일 오전 11시 서초구청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여성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다시 한번 힘찬 발길을 내딛는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서초구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서울시 결정에 따라 당초 지난해 12월 말까지 운영하려던 것을 올 2월말까지 연장 운영했다.
2014년 총 4401건(하루 평균 26명 지원)의 귀가 지원과 안전 취약지역 순찰을 한 서초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4위를 차지, 여성이 안전한 도시 조성에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
2015년도 서초구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어 지속성 있는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25명 모집에 3배 가까운 주민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밤늦도록 오지 않는 자녀를 애타게 기다려 본 경험 때문일까. 경력단절 주부에서부터 퇴직한 지 한참인 할아버지까지 많은 어머니 아버지들이 서초의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자청하고 나섰다.
이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지역 사정을 잘 알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등을 우선적으로 선발, 보다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015년 새로 시작되는 여성안심스카우트는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돼 운영된다.
먼저 스카우트 대원 수 증가다. 2014년에 총 11개 동, 5개조, 16명이 활동하던 것을 2015년에는 15개 동, 12개조, 25명으로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후미진 곳, 어두운 곳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대원 수 뿐 아니라 대상도 확대, 2014년에는 여성만이 서비스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청소년도 대상에 포함했다.
스카우트 활동은 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근무하며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 지원과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들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서초구 상황실(2155-8510)이나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신청하면, 2인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신청자가 요청한 약속장소에서 만나 도보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또 현장순찰을 하다가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걸어가는 여성이나 청소년을 만나면 본인에게 귀가지원 안내를 한 후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지원을 하는 현장 바로바로 서비스도 지원한다.
활동장소는 논현역 남부터미널역 매헌역 내방역 양재역 이수역 사당역 방배역 신반포역 서초역 등 10개 지역으로 지역내 15개 동 안에서 활동한다.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는 안심귀가 지원 외에도 지역내 성범죄 발생 취약지역이나 유흥업소 지역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함으로써 취약지역에서의 주민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순찰 중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서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초구를 여성이 안전한 일등 도시로 만들어 주기 바라며 여성과 청소년들이 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 보다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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