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나도 모르는 사이 페이스북에 태그를 당해 낭패를 본 사람들이 기다릴만한 제품이 나왔다.
보안업체 AVG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5'에서 얼굴 인식을 방해하는 안경 '인비지빌리티 글래스(invisibility glasses)'를 선보였다.
안경 테두리에는 적외선을 방출하는 센서가 설치돼있다. 이 센서에서 나오는 빛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방출된 빛은 카메라가 대상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을 방해한다. 센서에서 지속적으로 적외선이 나오기 때문에 사용자가 언제 사진을 찍혀도 안심할 수 있다.
눈과 코 주변을 덮는 부분은 역반사물질(retroreflective material)로 제작됐다. 역반사물질은 카메라 플래시 빛이 안경에 도달했을 빛을 정반대 방향으로 그대로 반사해준다. 그로 인해 형체는 부분적으로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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