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23점·9R'…KT, 삼성 상대 5연승 질주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29)를 앞세워 적지에서 1승을 챙겼다.
KT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73-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2승 28패를 기록, 단독 7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째를 거둬 강한 모습을 보였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쿼터 중반 로드와 오용준(34)을 앞세워 11-6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현수(25)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15-6으로, 1쿼터 막판에는 전태풍(34)의 3점슛으로 23-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1쿼터에만 실책을 일곱 개나 범하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1쿼터를 25-13으로 마친 KT는 2쿼터 중반까지도 열 점차 내외 리드를 유지했다. 김승원(25)이 내외곽에서 힘을 냈고, 윤여권(30)도 득점을 보탰다. 삼성은 김준일(22)과 이동준(35)이 득점을 올렸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쿼터 종료 1분 10초 전에는 이재도(24)가 득점 인정 상대 반칙으로 37-23으로 도망갔고, 결국 전반을 37-25로 마쳤다.
3쿼터에도 KT는 우세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3쿼터 초반 삼성 박재현(23)에 3점슛, 이정석(32)과 찰스 가르시아(26)에 연이어 득점을 내줘 39-34까지 쫓겼지만 로드와 오용준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로드가 부저소리와 함께 덩크슛을 성공시켜 52-41로 점수차를 벌리며 4쿼터를 맞았다.
승부는 4쿼터 초반 KT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로드의 덩크슛으로 54-43으로 앞선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윤여권의 3점슛이 림을 갈라 57-43까지 달아났다. 4쿼터 종료 6분 전 속공에서는 로드가 다시 덩크슛을 넣어 62-46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2분 15초 전에는 이재도의 자유투로 69-55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로드가 23득점 9리바운드로 공수에서 제 역할을 했고, 김승원과 오용준도 각각 9점씩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반면 삼성은 가르시아가 17득점 9리바운드, 박재현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초반 내준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두 번째 3연승 달성을 앞두고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9패(11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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