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분석, 평균 개화일보다 보름 빨라 1985년 이후 두 번째 앞당겨진 개화…국립산림과학원, “21일 주말부터 홍릉숲에서 풍년화와 활짝 핀 복수초도 볼 수 있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봄기운이 감돌면서 ‘풍년화’가 노란 꽃망울을 일찍 활짝 터뜨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봄의 전령식물로 알려진 풍년화가 지난 11일 서울 홍릉숲에서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풍년화 평균 개화일(2월26일·1985~2014년)보다 보름이나 빨리 핀 것으로 1985년 이후 2002년(2월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개화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홍릉숲 풍년화 개화특성을 분석한 결과 꽃이 피는 것은 1월1일부터 최고기온의 누적온도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온도가 평균 213도 이상 되면 꽃이 피는 것으로 현재 최고기온의 누적 온도는 172도로 평균값의 81%에 이른다. 오는 주말쯤 활짝 핀 풍년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홍릉숲의 개화 기준은 꽃잎의 90%가 보이거나 꽃이 핀 게 수관전체(전체 꽃눈)의 30%가 되는 때로 본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이른 봄에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에 풍성하게 피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풍년을 비는 꽃으로 여겨졌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선희 생물계절조사팀 박사는 “올해 풍년화 꽃이 빨리 핀 건 개화에 영향을 미치는 1월과 2월 상순까지의 기온이 평균 1.1도로 평년(-2.4도)보다 2.3배나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앞으로 낮 기온이 영상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면 더욱 많이 핀 풍년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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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설 연휴 주말인 오는 21일부터 홍릉숲을 찾으면 풍년화의 노란 꽃술과 활짝 핀 복수초도 볼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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