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 이후 조정 국면을 보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태도 변화에 요동치며 전주보다 채권 금리가 상승해 약세 마감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발언으로 채권 강세를 주도했던 최 부총리가 추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요동쳤고, 결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중기적으로 금리인하 단행 기대감이 유지되더라도 2월 금리가 동결되면 1분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완연히 감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기적인 통화정책 방향은 한국 경제 펀더멘탈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경기급락 위험은 낮고,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반면 뚜렷한 금리인하 유인이 없다는 점에서 연내 정책금리 동결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