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국고3년 금리 2.03~2.12% 제한적 상승 전망 <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16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 국고채 3년 금리 레인지가 2.03~2.12%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 이후 조정 국면을 보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태도 변화에 요동치며 전주보다 채권 금리가 상승해 약세 마감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발언으로 채권 강세를 주도했던 최 부총리가 추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요동쳤고, 결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 금리가 7bp 상승했고, 17일 열리는 2월 금통위는 금리동결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뚜렷한 호재가 없고 조정재료만 있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약세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중기적으로 금리인하 단행 기대감이 유지되더라도 2월 금리가 동결되면 1분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완연히 감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기적인 통화정책 방향은 한국 경제 펀더멘탈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경기급락 위험은 낮고,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반면 뚜렷한 금리인하 유인이 없다는 점에서 연내 정책금리 동결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