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서부119안전센터 소속 박성열 소방사…4년4개월간 5060회 출동, 대전보건대 졸업 후 1급 응급구조사자격으로 2010년 9월 소방입문, 119안전센터 3곳에서 근무한 ‘하트세이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영종대교 105대 자동차 추돌사고 등 사건·사고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4년여 동안 하루 평균 10회 이상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시민들을 구한 119구급대원이 충남에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충남소방본부 천안서북소방서 서부119안전센터에 일하는 박성열(33) 소방사. 박 소방사는 최근 4년4개월간 5060건을 출동, 휴일과 비번 등을 뺀 평일근무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건 이상 구급출동 했다.

충남도소방본부가 충남지역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개인별 구급출동건수를 조사한 결과 3000건 이상 달려간 구급대원은 21명이며, 이 가운데 박 소방사가 횟수에서 으뜸을 차지했다.


지역민들로부터 ‘수호천사’란 소리를 듣는 박 소방사는 대전보건대학교를 졸업, 1급 응급구조사 자격으로 2010년 9월 소방에 입문한 5년차 소방관이다.

그는 천안서북소방서 쌍용119안전센터와 119구조구급센터를 거쳐 지금은 서부119안전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박 소방사가 일한 119안전센터 3곳은 충남에서 구급출동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짧은 기간 베테랑 구급대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는 게 충남도소방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 소방사는 2012년 12월29일 천안에서 몸이 좋지 않아 집 앞에 쓰러진 60대 남자어르신을 살려내 매스컴을 타기도 했다.


그는 그날 오전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주택에 긴급출동, 현관 앞 계단에 쓰러져 있던 심정지 환자 김모(남·65)씨를 구급차로 옮기던 중 동료소방관들과 함께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작동을 해 목숨을 살려낸 것이다. 그는 2013년 3월19일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받았다.


‘하트세이버’란 심실세동 등을 포함한 심장정지나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활용, 살려낸 사람을 말한다. 환자가 병원도착 전 심전도 또는 의식을 되찾았거나 병원에 닿은 뒤 72시간 이상 살아있을 때 선정된다.


박 소방사가 소속된 충남소방본부는 5년간 3000건 이상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올부터 안식년제와 혜택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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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충남도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을 위해 이바지한 박 대원에게 모범공무원 표창과 최고등급의 성과상여금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밤잠을 설치며 힘써주는 구급대원들에겐 안식년제와 혜택으로 구급대원의 사기를 높여주면서 도민에 대한 구급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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