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퇴임 앞둔 주말에도 민생행보…'애국지사와의 만남'
지난해 3·1절을 맞이하여, 정홍원 국무총리가 1일 성북구 돈암동에 거주하는 항일투쟁 애국지사 이윤장씨의 가정을 방문, 이윤장씨에 큰 절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7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독립운동가인 서상교(93세)·김영관(92세) 지사의 가정을 차례로 방문,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부를 물었다. 서 지사는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태극단을 조직해 1943년 붙잡혀 징역 5년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가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현재 광복회 고문 및 이사를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중국 중앙군 제3전구 총지휘부로에서 활동했으며 광복군에 입대해 활동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고 현재 광복군 동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정 총리는 서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을 대표해서 존경의 마음을 담아 큰절을 올린다"며 절을 올리고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인데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애국지사님들이 기초를 닦아주셔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번 다양한 세대들과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역사교육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다함께 공감했다"면서, 애국지사분들께서 후손들에게 경험을 알려주시고 전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한 "총리로 재직한 2년여 동안 이 나라의 뿌리를 생각해서 애국지사를 가장 먼저 방문했고 마지막에도 찾아뵙고자 이곳에 왔다"면서 "보훈처에서도 애국지사분들을 위해 더욱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관 애국지사는 "광복군 잡지(광복군 동지회보)를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가 광복군 창설 75주년"이라면서 "총리님께서 특별히 애쓰셔서 중국 충칭시에 있는 광복군 사령부 건물이 복원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그 반가운 소식을 잡지에 실었다"고 말하며 잡지를 선물했다. 이에 정 총리는 "현장에 가보니 곧 철거를 앞둔 폐허처럼 되어있어 쑨정차이 당서기와 협의를 했고 당서기가 바로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하며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총리를 하는 동안 가장 보람있었던 일 중 하나"라고 답했다.
한편, 김영관 애국지사는 "작년, 재작년 순국선열의 날이 되면 총리께서 잊지 않고 관저에 초청해 오찬자리를 마련해줬다"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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