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男 핸드볼…윤경신 "지지 않는 팀 만들 것"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강하고 빠르며 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
윤경신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42)은 의지를 다졌다. 고려고와 경희대를 거쳐 현역 시절 올림픽에만 다섯 차례(1992년 바르셀로나~2012년 런던) 출전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득점왕에도 올랐던 남자 핸드볼의 간판.
윤 신임 감독은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개인 통산 최다골인 2905골을 넣었고, 득점왕에도 여덟 차례나 오르는 등 세계 핸드볼 무대를 호령한 선수였다. 윤 신임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윤 신임 감독과 함께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는 6일 2016 리우 올림픽에 대비한 대표팀 선수들을 확정·발표했다. 윤 감독은 오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임기를 보장 받았다. 협회는 윤 신임 감독의 뛰어난 기량과 세계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대표팀 전력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음'이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 선수들의 평균연령은 29.8세였다. 그러나 새롭게 꾸려진 대표팀의 평균연령은 26.9세로, 약 3세가 낮아졌다. 여기에는 리우 올림픽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육성하는 동시에 베테랑 선수들과의 조화를 꾀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윤 신임 감독은 "대표팀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아시아의 맹주자리를 하루 빨리 되찾는 것"이라며 "11월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진출권 확보를 1차 목표로 세웠다"고 했다.
한편 새 대표팀은 2월 말 윤 신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간 상견례 및 간담회를 겸한 훈련을 시작으로 4월 개막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끝난 뒤 6월 중순경 소집된다. 윤 신임 감독의 취임식은 11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명단(22명)
▲ 감독 윤경신
▲선수
- GK / 박찬영(두산), 이창우(코로사), 안준기(인천), 박재용(대전 대성고)
- LB / 윤시열(두산), 이현식(코로사), 박영준(원광대)
- LW / 임덕준(두산), 김준영(경희대)
- PV / 박중규(코로사), 김동명(인천), 구창은(한국체대)
- RB / 정수영(코로사), 하태현(한국체대), 하민호(인천), 김연빈(부천공고)
- RW / 나승도(상무), 김민규(충남), 황도엽(두산)
- CB / 정의경(두산), 엄효원(인천), 심재복(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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