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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오늘 연쇄회동...북핵·한중 군사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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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 오후 베이징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중 고위급이 4일 연쇄회동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북한 정세, 한중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북핵 문제를 협의한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7~29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한미,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의 후속 협의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수석대표 간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년 간 북한을 제외한 5자는 북한 핵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며, 핵무기 고도화 상황을 타개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 재개를 위한 첫 번째 단추를 어떻게 끼우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어떻게 유도할 지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미가 6자회담의 중요한 축이라면 중국은 협력과 협조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 트랙을 기본으로 해서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북한을 견인,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방한한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관심사안을 협의한다.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2011년 열린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과 량광례(梁光烈)전 중국 국방부장 간 회담 이후 처음이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정세,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방부 간 핫라인(직통전화) 설치 등 국방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 측은 북한 핵위협과 핵개발이 동북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중국 측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국방교류협력의 활성화 방안과 양측이 합의한 이후 수년째 진전이 없는국방부 간 직통전화를 설치 운용, 중국군 유해 추가 송환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양국 국방부 간에 핫라인을 설치해 운용하면 북한 문제와 한반도 안정 등에 대해 중국군 수뇌부와 신속하고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무력시위' 성격으로 변해가는 북한군의 동계훈련 등 최근 북한 정세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 2013년 취임한 창 부장은 3일 방한했으며, 이날 회담에 앞서 국방부를 방문해 국군의장대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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