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50위권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라는데….
올 시즌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에서 꼴찌로 '컷 오프'되면서 자존심을 구겼고, 2일(한국시간) 발표될 주간 랭킹에서는 53위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년 11월 50위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악의 랭킹이다. '톱 50'은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특급매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4개 대회에 나갈 수 없다는 뜻이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지난해 12월 월드챌린지 이후 2개월 만에 딱 한 경기를 치른 내용을 토대로 입스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허리 수술 이후 오랫동안 스윙 교정 중이라는 점도 있다. 우즈가 다음 주 파머스인슈어런스에서 보여줄 경기력이 관건이다. 우즈 역시 "파워를 되찾은데 만족한다"며 "아직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고,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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