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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물가는? 과일 내리고 수산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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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유통, 25일부터 본격적인 설특판 돌입

농협유통은 5일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설 특판행사에 돌입한다.

농협유통은 5일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설 특판행사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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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올해 설 물가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될 것으로 보인다. 과일은 전년 대비 10~20%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산은 굴비 등의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농협하나로 클럽·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이 내놓은 올해 설 청과, 특산, 축산, 수산 등의 물가동향을 보면 과일은 저장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0~20%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사과의 경우 2014년 개화기 저온피해 발생으로 중심화 결실 비율이 2013년보다 낮았으며 2013년 착과에 의한 해거리 영향으로 착과수는 감소됐으나 기상호조로 생육상황은 양호해 대과 생산량이 전년보다 40~45% 증가했다. 가격은 전년 대비 30% 수준 하락이 전망된다. 배의 경우 생산량은 28만9000t 수준으로 성목 면적 감소에도 불구 대과 생산량은 평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전체 생산량은 약 7% 늘었다. 가격은 전년 대비 15%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감귤의 경우 노지감귤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잦은 우천에 따른 비상품과 증가로 실제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수준이며 급격한 산함량 감소 및 전반적인 당도저하로 1월 말쯤 출하종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설명절은 비가림 감귤로 전환 공급 예정이다.

버섯, 견과류 등 특산은 전년과 비슷한 가격이 예상된다. 표고버섯은 명절 10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기온하락으로 인한 고품위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삼은 2014년 수매가 인상과 뿌리홍삼 물량부족으로 소폭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곶감류는 기상호조 및 병해충 발생도가 적어 생육상황이 좋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5~10% 증가했다. 가격은 10~15% 하락이 예상된다.

견과류의 경우 호두는 전년 생산량 대비 소비량이 많지 않아 보유재고량이 충분해 가격은 지난해 추석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잣은 지난해 적정기온과 일조량이 좋아 예년에 비해 풍년이 전망된다. 가격은 지난해 추석과 동일하거나 소폭 하향이 예상된다.

축산은 사육두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의 경우 사육두수가 전년 대비 6.8% 감소했고 설 특판기간 수요증가 및 구제역 불안 영향으로 전년대비 9% 상승이 예상된다. 돼지고기는 사육두수는 전년과 비슷하나 설 특판기간 수요증가 및 구제역 확산에 따른 수급불안정으로 가격은 물동량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보이며 전년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은 굴비 등 전통적 인기품목의 어획량 감소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굴비의 경우 어획량 전년 대비 40% 감소해 가격은 3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멸치는 대풍으로 10%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김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선물세트의 경우 사전예약 등을 통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고 제수용품은 설날 일주일 전에 많은 물량이 공급될 때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유통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0일간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설 특판행사는 2월4일부터 2월18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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