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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가구 중 월세 비중 55%로 2년새 4.5%p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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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꼭 하겠다'는 응답 해마다 줄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전월세 가구 중 월세가구 비중이 55%로 2012년에 비해 4.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점차 줄어들고, 실제로 주택 자가보유율이나 자가점유율이 하락세여서 거주 안정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의 주요지표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국토부가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7~9월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개별 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 주거실태조사는 2006년부터 격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조사내용에 따르면 월세 비중은 55.0%로 2012년보다 4.5%포인트,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6년(45.8%)에 비해 9.2%포인트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 79.1%는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2010년 83.7%에 비해 4.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가구주의 연령이 34세 이하인 경우 그보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에 비해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0.9%로 가장 낮았고, 2010년에 비해 감소폭도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택자가보유율은 2012년 58.4%에서 지난해 58.0%로, 자가점유율은 53.8%에서 53.6%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소득계층별 자가보유율은 고소득층에서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과 중소득층은 감소했다.

국민 1인당 주거면적은 2012년 31.7㎡에서 조금 늘어 33.1㎡로 나타났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2012년에 전체가구의 7.2%인 128만 가구에서 이번 조사에서 5.4%인 100만 가구로 감소해 주거의 질적 수준은 개선됐다.

평균거주기간은 자가가구 11.2년, 임차가구는 3.5년으로 2012년 각각 12.5년과 3.7년에 비해 줄었다. 최근 2년내 이사가구 비율은 36.6%로 2012년 32.2%에 비해 증가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주거안정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거실태조사 세부결과는 올 3월말 공개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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