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브랜튼의 창작뮤지컬 '타이거' 2월 세종문화회관서 개막
2월5일부터 8일까지 공연…한국적 소재 재해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창작뮤지컬 '타이거'가 오는 2월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개막한다.
'타이거'는 2001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미국 출신 작곡가 겸 재즈피아니스트인 '론 브랜튼'이 그 동안의 한국 생활에서 보고 느낀 것과 한국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만든 무대다. 사실상 그간 자신의 한국에서의 활동을 음악적으로 총 정리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타이거'는 한국적 소재를 재해석한 미국인의 음악과 독특하고 개성적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치미술이 도입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호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지극히 전통적인 느낌의 고정관념은 버리고, 그 존재의 신비로움과 카리스마를 무대 위로 옮겼다.
대본작가 및 작사자이자 공동 프로듀서인 김향란 뮤지컬파크 대표와 연출자이자 공동 프로듀서인 윤태식((주)스트로우 대표)이 5년여의 긴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한 작품이다.
동물학자인 홍승혁은 휴전선 비무장 지대 일대에 백두산 호랑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은 채 호랑이 탐사를 나선다. 그는 호랑이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10여 년의 세월을 보낸다. 하지만 야생 호랑이 복원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던 친구와 연구소장의 배신, 그리고 자신의 조교이자 여자 친구인 서연마저 산을 내려가겠다고 선언하자 고뇌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그는 호랑이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탐사를 계속하여 마침내 호랑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반대 세력들은 그 호랑이가 자신들이 시험 방사한 호랑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홍승혁을 협박하고 급기야는 시베리아산 호랑이를 들여와 사파리 오픈을 하려는 자신들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홍승혁을 해치려 든다.
공연은 2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김준겸 김지유 맹원태 박영주 구명훈 최윤우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파크, (주)스트로우 제작. (070)4272-9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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