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샤오미의 새 안드로이드 패블릿인 '미노트'와 '미노트 프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애플과 삼성 패블릿의 장단점을 흡수·보완했다는 평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대표 레이쥔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미노트와 미노트 프로를 공개했다. 레이쥔은 이날 행사에서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를 들고 나와 샤오미의 신제품과 비교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레이쥔은 "미노트는 아이폰6 플러스보다 얇고 가볍다"면서 "샤오미는 5~10년 내 애플과 삼성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노트 프로는 미노트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QHD 해상도(2560×1440)에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10, 메모리는 4GB다.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이 들어가 64비트를 제공한다. 카메라는 미노트와 마찬가지로 1300만화소다.
미노트와 미노트 프로는 애플과 삼성 패블릿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흡수해 성능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측은 "미노트는 아이폰6 플러스에서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일은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 나와있는 디자인)'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삼성 갤럭시노트4와 디스플레이 크기는 같지만 미노트가 더 얇고 가볍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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