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완결편 15일 개봉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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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06년 뉴욕 자연사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8년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거쳐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영박물관을 무대로 삼았다. 바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그 세번째 이야기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란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 신작 영화는 박물관 시리즈의 완결판이자, 이젠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이란 점에서 시선을 끈다.


밤만 되면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생명력을 얻게 된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영화는 이번에도 큰 틀은 유지한 채 규모를 키워 볼거리를 강화했다. 뉴욕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소장인 '래리'는 밤이면 생명력을 얻는 전시물들과 함께 환상적인 재개장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돌출행동을 하며 정신을 잃은 전시물들의 난동으로 행사는 엉망이 되고 만다. '래리'는 전시물들을 살아 움직에게 하는 원동력인 고대 이집트의 유물인 황금석판이 점차 마법의 기운을 잃어간다는 것을 깨닫고, 그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영국 대영박물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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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에서 대영박물관에서 새롭게 생명을 얻은 전시물은 트리케라톱스 공룡, 머리가 9개 달린 뱀용(Snake Dragon),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 등 다양하다. 이곳에서 기존 멤버인 밀랍인형 테디 루스벨트(로빈 윌리엄스), 원숭이 전시물인 덱스터, 카우보이 미니어처 제레다야(오웬 윌슨), 로마 장군 미니어처 옥타비우스(스티브 쿠건) 등의 모험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이 살아 움직이는 장면이나 네덜란드의 판화가 M.C. 에셔의 작품인 상대성(Relativity) 석판화에 주인공들이 풍덩 빠지는 장면에서의 상상력도 돋보인다. 대영박물관에서 전시돼있던 원탁의 기사 '랜슬롯(댄 스티븐스)'이 악역으로 등장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도 펼친다.


10년 동안의 시리즈가 완결되면서 박물관 소장으로 활약하는 배우 벤 스틸러(래리 역)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도 큰 아쉬움 중의 하나다. 벤 스틸러는 자신과 똑 닮은 네안데르탈인 '라'라는 캐릭터까지 맡으면서 1인2역의 코믹 연기를 펼친다. 어느 새 다 커버린 아들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장면에서도 세월의 흐름을 실감할 수 있다. 1편과 2편에서 톡톡튀었던 기발함은 전보다 덜하지만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영화로서는 손색없다. 15일 개봉.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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