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7시 부터 오후 3시 까지 조합원 1만7096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가진 결과 투표자 1만5632명 가운데 반대 1만390표(66.47%)로 반대표가 더 많았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대비 2%인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휴무 실시 등이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를 통해 1만7096명의 조합원 중 1만313명이 투표해 1만11명이 찬성한 것을 근거로 그동안 4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을 벌이며 70여차례의 임단협을 벌였다. 또 노조는 20년 만에 파업도 단행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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