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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임단협 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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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7일 실시한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찬반투표가 부결되면서 현대중공업 노사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회사경영도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7시 부터 오후 3시 까지 조합원 1만7096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가진 결과 투표자 1만5632명 가운데 반대 1만390표(66.47%)로 반대표가 더 많았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12월31일 7개월여만에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노조는 이후 지난 5일 조합원 보고대회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잠정합의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모두 설명했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대비 2%인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휴무 실시 등이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를 통해 1만7096명의 조합원 중 1만313명이 투표해 1만11명이 찬성한 것을 근거로 그동안 4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을 벌이며 70여차례의 임단협을 벌였다. 또 노조는 20년 만에 파업도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실적 목표치를 전년에 비해 낮게 잡을 정도로 위기 상황이다”며“노사 갈등이 심화된다면 정상 조업에 큰 차질을 빚게 돼 수주 전선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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