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땅콩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결국 구속… "조직적 은폐 시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아 전 부사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땅콩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결국 구속… "조직적 은폐 시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땅콩 리턴'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30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서부지법 김병찬 영장전담 판사는 "혐의 내용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다"며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 등에 비춰볼 때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증거인멸 및 강요 혐의를 받는 대한항공 여모 객실승무본부 상무(57)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발부됐다.

앞서 검찰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과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 전 부사장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승무원들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돌려 박창진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참여연대 고발 직후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박 사무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목격자의 진술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증거로 확보해 혐의 상당부분을 입증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직접 지시에 대한 증거를 보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영장청구 단계에서는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조 전 부사장이 이번 사건의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승무원들에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여 상무로부터 국토교통부 조사 내용과 직원들에 대한 조치 사항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은 만큼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한 후 증거인멸과 관련한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국토부 공무원들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영장이 발부된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조현아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현아 구속, 잘됐다" "조현아 구속, 연말에 훈훈한 소식" "조현아 구속, 정의는 살아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