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이날 연립정부가 추대한 스타브로스 디마스(73) 후보에 대해 세 번째 찬반 투표를 벌였으나 찬성표가 168표에 그쳐 가결 요건인 180표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의회는 해산하고 내년 1월에 총선거를 치러 새로운 구성된 의회가 다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시리자는 지난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신민당에 승리한 이후 채권단이 보유한 국채의 절반을 탕감하고 긴축정책 조치들을 되돌려야 한다며 조기총선을 주장해왔다. 아테네증시는 시리자가 집권하면 다시 재정위기가 닥칠 것이란 등의 우려로 10%대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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