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그리스는 연립여당의 지지를 받는 스타브로스 디마스 대통령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했으나 정원 300명 의원 중 168명이 찬성하는 데 그쳤다. 의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0표 확보해야 하는 선출 규정을 맞추지 못한 것이다.
그리스의 여론조사에서는 구제 금융과 긴축 등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연립여당보다 3∼4%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어 총선거로 정권이 바뀔 경우 정국 혼란이 예상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