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45점'을 합작한 데이본 제퍼슨(28)과 문태종(39)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0-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9패를 기록, 단독 8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올 시즌 동부와의 네 번째 대결만에 첫 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격차도 1승 3패로 좁혔다.
뒤지던 LG의 반격은 후반 들어 불을 뿜었다. 크리스 매시(37)가 김주성과 사이먼이 버틴 동부의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반면 동부는 LG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했다. 3쿼터 중반 이후에는 제퍼슨이 다시 득점행렬에 가세해 63-59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았다.
분위기를 탄 LG는 4쿼터 동부를 더욱 몰아붙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문태종이 3점슛을 터트렸고, 제퍼슨도 골밑에서 힘을 내며 중반 이후부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경기 막판 다시 한 번 문태종과 제퍼슨이 연속득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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