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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코리아(Sell Korea)' 진정세…연말 반등 기폭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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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평균 4000억 매도규모, 19일 이후 감소
FOMC 후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세
배당수익 노린 매수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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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외국인 '셀(sell) 코리아'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연말 시장 반등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대외악재와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세를 보이며 코스피 역시 연말까지 완만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대비 1.15포인트(0.06%) 오른 1931.1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일평균 3400억원 이상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이날 현재 141억원 순매도에 그치면서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8거래일간 순매도 3조 육박= 지난 10일 이후 19일까지 8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816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초 이후 19일까지 국내증시에서 가장 큰 매도세를 보인 곳은 영국으로 600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이어 같은기간 미국이 5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가 170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와 그리스 금융위기 재개 우려 등에 영향 받은 유럽계 및 미국계 자금이 많이 빠진 것이다. 또 유가급락에 따라 유동성이 축소된 중동자금을 중심으로 국내증시 이탈이 전개됐다.

그러나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초저금리제도 유지결정이 발표된 이후 외국인 매도세는 크게 낮아졌다. 지난주 하루 평균 3000억~4000억원 가량을 기록했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9일 9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배당 수익 노린 외국인, 코스피 반등 이끌까= 전문가들은 대외이벤트가 어느정도 정리되고 제일모직에 대한 쏠림현상이 마무리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던 러시아와 그리스 금융시장도 최악의 혼란은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무엇보다 미국 FOMC 이후 미국 조기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면서 신흥국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짚었다.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주주명부폐쇄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도 외국인의 매수세 귀환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연말 배당 증대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는 26일 주주명부폐쇄일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200 내 대형주들의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1.2%대로 작년 1.1% 대비 소폭 상승할 전망이지만 기업들의 배당정책 변화로 이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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