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올 한 해 동안 발생한 사건 가운데 시민들이 꼽은 가장 큰 사건은 지난 1월31일 발생한 ‘여수산단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가 뽑혔다.
이어 2위는 ‘세월호 참사 추모물결,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활동’이 선정됐으며, 3위는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지지부진’, 4위에 ‘또 다시 검은돈, 올해도 이어 터진 여수시 공무원 비리사건’, 5위에 ‘웅천복합단지개발사업 특혜 의혹’ 순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민협은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직접투표를 실시하고, 온라인 투표 147명을 포함한 모두 447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위는 4·16 세월호 참사 추모물결, 세월호특별법 제정촉구 활동으로 61표(13.6%)를 얻었다.
3위는 ‘박람회 사후활용 지지부진’이 57표(12.7%)로 2013년 여수 10대 사건 선정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해가 거듭되어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4위는 2012년 8급 공무원 70억원대 공금횡령에 이어 ‘또다시 검은돈, 올해도 터진 공무원 비리 사건’(56표, 12.5%)이 차지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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