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가해자-피해자 모두 조선족…연쇄살인 가능성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도 수원 팔달산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된 지 8일 만에 사건 용의자가 붙잡혔다. 용의자와 피해자는 모두 중국동포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 카운터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집 방 안에서 피해자의 혈흔은 물론 토막시신이 담겼던 것과 동일한 검정색 비닐봉지를 확보한 뒤, 이 세입자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 왔다.
용의자 박씨는 이날 여성과 모텔에 투숙하러 들어가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전문가들은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의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시신을 훼손한 행태와 내부 장기가 없다는 점 등을 놓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경찰은 의혹 해소를 위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시 3분께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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