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 원인 알아보니…"생활습관 개선과 체중조절이 우선"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좁아져 호흡기류가 원만하게 통과하지 못할 때 생기는 체내 산소 부족으로, 수면 중 코와 입으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가 빈번해지면서 각종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중추성 수면무호흡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나뉘며 중추성은 호흡을 조절하는 뇌간이 뇌졸중, 감염 등에 의해 손상됐을 때 발생하는 증세로 드물게 나타난다. 비만이거나 편도, 혀가 큰 경우 기도에 연부조직이 너무 많아 발생하는 폐쇄성이 전체 수면무호흡증의 95%를 차지한다.
막힌 숨을 내쉬려 힘을 쓰면서 교감 신경계를 과다 활성화시키고 계속해서 잠에서 깨게 만들어 심장을 비롯한 혈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매일 밤 수차례 반복되면서 뇌와 심장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에 따르면 수면은 심장과 뇌가 쉬는 단계인데 쉬어야 할 때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방해를 받는다면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수면장애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심혈관 장애, 심지어는 뇌졸중, 치매, 부정맥, 심근경색, 심장과 뇌가 망가지는 단계까지 갈 수 있다.
치료로는 생활습관 개선과 체중조절이 최우선이다. 증세가 가벼운 수면무호흡증은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이어 술과 담배는 코와 목 주위의 근육을 처지게 하고, 느리고 얕은 호흡을 유발하기 때문에 멀리 해야한다.
이외에도 구강 내 장치나 호흡보조장치인 지속성 양압호흡기(인공호흡기) 사용,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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