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은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재활치료(단순재활치료, 전문재활치료)’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401만7000명에서 2013년 약 484만6000명으로 5년간 약 82만9000명(20.6%)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8%였다.
최근 5년간 '재활치료’ 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남성 대비 여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약 6대4 정도로 여성 진료인원이 약간 많았으나 해가 지날수록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재활치료’ 진료인원을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으로 50대 24.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18.4%, 60대 15.6%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미만 구간들은 모두 10% 이하로 점유율이 낮았다.
최근 5년간 '재활치료’를 받은 진료인원의 주상병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남녀 모두 ‘기타 등병증’, ‘기타 연조직 장애’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등병증, 연조직 장애 외에 ‘손목 및 손의 손상’이 높았으며 여성은 ‘관절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성의 경우 과격한 운동이,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재활치료‘는 질병·외상 등이 발생한 환자에게 전의 신체적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이다.
고영진 심평원 심사위원은 “외상 등으로 인해 신체에 장애, 통증이 발생할 경우 약물이나 수술로만 효과를 보기보다는 적당한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 훨씬 좋은 경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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