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 C&C 대표이사 사장 내정
M&A 전문가 및 ‘SK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최일선 첨병 역할
사업 영역별 책임경영 구축 및 성과 창출 위한 실행력 강화에 조직개편 초점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 C&C는 9일 IT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신성장 중심의 사업구조로 혁신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박정호 기업개발장(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SK C&C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IT서비스 사업은 고객 만족과 고객 기업 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서비스’ 개발 및 수행을 가속화하는 한편 Non-IT서비스 사업은 성장 동력 발굴 및 완결적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IT서비스 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통합(SI)과 OS 역할을 나눠 맡았던 ‘Global IT사업부문’과 ‘전략사업부문’을 하나로 통합했다.
Non-IT서비스 사업의 경우 미래 성장 실행 체계를 강화해 SK C&C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ICT성장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어 과거 성장동력 발굴에만 집중하던 데서 탈피, 사업 수행까지 완결 짓도록 했다. ‘ICT성장담당’은 올해 초 빅데이터(Big Data) TF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전념했으나 내년부터는 빅데이터 사업모델 및 사물인터넷(IoT) 등 ICT 신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발·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신성장 영역의 중고차 유통 사업인 엔카, 반도체 모듈 사업인 ISDT 조직까지 Non-IT서비스 사업 산하에 한데 모으는 등 신성장 분야 성과 창출을 위한 통합 수행 체계를 구축했다. 이밖에 CEO직속의 ‘대외협력부문’을 신설, 법무·대외협력·홍보·IR·구매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편, 임원인사에서는 안희철 융합비즈부문장과 이준영 CV혁신사업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이문진 전략사업개발본부장 등 임원 7명을 신규 선임했다. 류영상 SK텔레콤 사업개발본부장이 사업개발부문장으로, 박철수 SK하이닉스 FA그룹장이 하이테크사업본부장으로, 문연회 SK E&S 경영지원본부장이 인력본부장으로 이동해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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