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YT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도에서 지난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신생아 5만8000명이 사망했다며 이는 5년 전만 해도 전혀 보지 못한 현상이라는 의료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병원균이 나오자 더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대응이 반복되면서 생겨났다. INYT는 슈퍼박테리아 중 NDM-1 유전자를 포함한 이른바 슈퍼버그를 예로 들었다. 슈퍼버그는 대장균과 폐렴막대균 일부 균주에서 발견됐다. 수평적 유전자 이동을 통해 다른 균주나 종으로 넘어갈 수 있다. 슈퍼버그는 폐렴이나 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NDM-1 슈퍼버그는 인도가 슈퍼박테리아의 온상이라는 사실을 상징한다. NDM은 뉴델리 메탈로베타락타마제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이 이름은 슈퍼버그 환자가 2009년 인도에서 최초로 보고됐다는 데서 붙었다. 슈퍼버그는 미국, 프랑스, 오만,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몇 년 전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 장기 입원하고 있던 환자 2명에게서 발견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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