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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동 제품 가격 인상…평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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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원료육 가격상승 심화…소비자 부담 최소화 위해 인상률 6.5% 수준 제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CJ제일제당 이 냉동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이달 30일 냉동 제품 가격을 평균 6.5%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대표 품목인 냉동 육가공은 7.1%, 만두는 5.9% 수준이다.
순돼지등심돈까스(400g*2)는 기존 6980원에서 7480원으로 7.2%, 비비고왕만두(420g*2)는 7980원에서 8450원으로 5.9%, 백설군만두(1.02kg)는 7480원에서 7880원으로 5.3% 오른다.

이번 가격인상 요인은 국내 돼지유행성설사병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 비수기인 겨울시즌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가 지속되며 원가압박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 육가공과 만두 원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뒷다리살 공급물량 감소로 제조 원가 부담이 심각하다"며 "원료육이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실제로는 19%가 넘는 인상이 불가피 하지만 인상률을 각각 7%대, 5%대 수준으로 제한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냉동 육가공과 만두 가격인상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냉동 육가공이나 만두에 사용되는 국내산 원료육(뒷다리살) 시세는 지난해 대비 66.4% 상승된 4909원/kg에 형성돼 있다. 어미돼지(모돈) 감축 정책으로 공급량이 감소했고, 돼지유행성설사병으로 인한 폐사가 많아지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웰빙 선호 트렌드에 따라 지방이 많은 삼겹살보다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고, 김장철 특수 등으로 인해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료육 인상 외에도 각종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인상 등까지 감안하면 제조원가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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